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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2

동명동 우동이 완성되다, 단정하고 기가막힌 맛 내가 날이 추워지면서 여기저기 우동을 먹고싶다고 징징대고, 맛집 알려달라고 징징대고 그러고 다녔었거든? 그런데, 딱 꽂히는 곳이 없었단 말이지. 투다리 김치우동은 뭐 매해 먹는 연례행사 같은 거니까, 제쳐두고.휴게소 우동은 당연 맛있지만(예전엔 우동먹으러 한밤중에 혼자 드라이브 나가고 그랬는데, 코로나 이후로 밤에 문을 닫고 그런짓을 끊게 되었다.) 뭔가 색다르게 맛있는 그런 우동이 먹고 싶었어. 참다가 한번은 술먹고 기분 좋아져서 생생우동 컵라면을 사왔었거든.    한 일주일 참다가 먹었는데, 이놈이 진짜 국물은 끝내주는데 면발이 영...  그러다가 친한 바텐더 동생이 우동 맛집을 보내주드라고?  목요일에 만나서 술마시기로 했었는데, 저 쇼츠보고 끌려서 가기로 했지?심지어 정호영 쉐프님 제자가 차렸다니.. 2024. 12. 3.
운남동 천석골 국밥, 맨날 막걸리 한병 먹고 가는 청년?! 우리집 근처에 국밥 맛집 몇곳이 있거든?(맛집 아니라고 반박할 시, 님 말이 맞음)오늘은 그 중에 하나 "천석골국밥"에 대해 써보겠음.      진짜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거의 매일 집 근처 국밥집들을 부수고 있는데,(뭐 자주가는 곳들만 많이 가긴 함)이젠 약간 사람들이 걱정을 하는 것 같아. 왜 국밥만 먹냐고.. 좋은 걸 어떡해.. 웃긴게, 이곳에 정상적인 옷차림?으로 거의 간 적이 없고, 맨날 일을 마치고 그 복장 그대로 갔거든?(헤어밴드에, 마스크에, 등산화에 레깅스반바지에 티에 뭐 그런 올블랙으로) 사장님이 한동안 "이 자식은 뭐하는 놈이길래" 라는 눈빛으로 보시는 것 같더라고?그래도 꾸준하게 갔지. 맛있으니까. 최근에 정상적인 옷차림으로 아는 동생과 친구와 같이 가니까 그때서야 알아보시더라.. 2024. 11.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