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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마지막 키스는 담배 맛이 났어요, 나폴리탄 먹으러 가는 "파쿠야"

by 낭또의 감칠맛 기행 2024. 12. 1.

Aㅏ.. 오늘 기분이 영..

날씨를 많이 타는 편인데, 무슨 날씨가 맑은것도 아니고 흐린것도 아니고...

 

그래도 할 일은 해야지..

 

오늘도 일하는 동안에 "오늘은 뭘 먹어야하나../ 난 앞으로 연애를 할 수 있을까..."를 메인으로 같은 생각을 반복한 것 같아.

일을 빨리 마치고 와서 시간이 꽤 남아서 기분전환도 할겸 계속 움직였어.

빨래도 두번이나 돌리고(같은 옷 말고), 욕실 청소도 하고, 옷도 정리하고, 내 자신도 가꾸고.

 

집안일을 하니까 좀 낫드라고?

 

뜨순물로 씻고 저번에 동생이 만들어 주었던 부대찌개 밀키트랑 저번에 사놓았던 느린마을 막걸리를 먹기로 마음 먹었지.

 

느린마을 막걸리부대찌개

 

 

역시 기분전환에는 막걸리가 최고야.

바로 기분 좋아짐. 더불어 괜히 세상이 낭만적인 것만 같은 기분이 들어.

 

부대찌개도 진짜 너무 맛있었다.

밥도 동생이 같이 만들어서 냉동으로 해줬었거든?

 

간장계란밥

 

 

그냥 다 맛있었다.

 

아 맞어. 들어봐봐.

내가 막걸리를 마시면서 곰곰히 생각해봤거든?

 

예전에는 음식의 맛있다/맛없다를 그냥 딱 저 단어대로 맛만보고 순식간에 기준을 정하고 단정 지었는데, 

요즘은 만든이의 의도를, 왜 저런맛을 냈는지, 한번 더 생각하게 되더라고?

 

물론 뭐 대중적으로나 여러 상황에 따라서나 달라지긴 하겠지.

먹자마자 "와~ 진짜 맛있다." 하는 음식도 있고, "아 진짜 맛대가리 없네."싶은 음식도 있잖아.

 

그런데, 다른 경우가 있잖아.

만약에 엄청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데, 내가 가서 딱 먹어보니 디게 슴슴해.

 

그럼 맛없다고 할거야?

 

왜 이 음식은 슴슴할까. 원래 슴슴한게 맞는 음식인가?, 오늘 이모가 컨디션이 좋지 않으신가? 등등

 

여러가지 생각을..

 

아 내가 뭔 개소리를 늘어놓는건지.

 

무튼 요즘 어딜가든, 뭘 먹든, 여러가지로 많이 생각하고 먹게되고 궁금하면 질문도 하고 그러는 것 같아.

 

나이를 먹은건지..

 

 

아 맞다. 파쿠야 쓰려고 했지.

 

 

다들 파쿠야 알아?

이걸 카테고리를 음식으로 해야하나 술집으로 해야하나 나름 고민을 했단 말이지.

 

하지만 난 처음으로 갔던 이유가 나폴리탄을 먹기위해 갔기 때문에 음식 카테고리에 넣겠어. 내맴.

 

이곳이 체인점이 많지만, 정보도 내가 처음 간 수완점으로 넣을거임.

 

 

파쿠야 가게 정보
이미지 클릭하시면 좌표 뜸!!!!

 

 

원래 이곳이 처음부터 맛있다고 유명했거든?

 

바지락바질술찜인가 뭔가. 그게 맨날 품절이라는거야. 심지어 대기도 길다는 소문이.

그래서 안갔지. 대기타는거 싫어하거든..

 

그러다가, 예전에 내가 좋아해서 매일(진짜로 거의 매일) 가던 LP바(BAR)가 있었는데(현재는 서울로 이사하셔서 나중에 리뷰 올릴거임. 진지하게) 거기 사장님이 겨울 어느날 넷플릭스 드라마를 하나 알려주시드라?

 

이건 꼭 보라고.

 

First love 하츠코이 정보

 

 

퍼스트 러브 하츠코이.

 

정보 보고 싶은분들은 "여기" 클릭하셔서 대충 훑어보셔.

 

그래서 난  말을 잘듣는 어른이니까 집가서 봤지?

 

근데, 낭만이 가득한 드라마인거야?

 

한참을 보다가 유독 남자 주인공이 잘 먹는 음식이 있었거든?

그게 바로 나폴리탄 파스타.

 

파쿠야 나폴리탄 파스타

 

그날 바로 집근처에 나폴리탄 파스타 파는곳을 검색해봤지?

 

근데 내가 또 술을 좋아하잖아.

 

마침 술집에 나폴리탄 파스타를 팔드라?

그게 파쿠야였지.

 

다행히 그때쯔음엔 파쿠야의 인기가 약간은 시들어서 대기를 엄청 하고 그러진 않았어.

 

가서 먹어보니까 진짜 맛있드라.

드라마를 보고 내용을 생각하면서 먹어서 맛있기도 했는데, 파쿠야가 음식을 잘하드라..

 

저거 말고도 다른것도 먹었는데, 다 맛있었더 대체적으로.

특히 신라면 리조또.. 특이한 메뉴였지.

 

https://blog.kakaocdn.net/dn/dcwt7F/btsK2n4gVll/bd3OqtH9ScCPhX3SzCuOD1/img.jpg
먹보동생이 다 먹어버려서 밥풀이 별로 안보임

 

 

사진은 다 최근에 가서 찍은 인스타 사진으로.

 

아 저날 개웃김.

 

그 먹보동생 있지?

한번씩 글에 쓰는.

 

내가 저 동생한테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하츠코이 보라고 귀에 피나도록, 아니 눈에 눈물나게 카톡했거든.

다 계획이 있었어. 추워지니까 또 저 나폴리탄 한번 먹으러 가려고.

 

그래서 보드라.?

 

역시나 먹보는 다른게.,

 

 

나폴리탄 파스타를 먹으러 가자는 카카오톡 대화내용

 

 

먼저 먹으러 가자고 하드라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저 위에 사진들이 나온거지..

 

저날 술집에 가가지고 맥주 한잔에 안주 3개 시켜서 (나폴리탄 파스타, 치킨난바, 비프카레스튜+밥)

먹고있었거든? 우리는 대식가니까.

 

근데 와 치킨난바 이 날 처음 먹어봤는데, 치킨도 잘튀겨져서 맛있었는데, 샐러드에 양파 다진걸 같이 넣어놓으니까 느끼하지 않고 맛있더라고? 계~~~속 먹어댔지, 근데 먹다보니까 치킨 가라아게가 스튜에 들어가면 더 맛있을 것 같은거야?

그래서 비프카레스튜도 시켰는데, 아니 밥이 빠질수가 없는거야..

 

아 사진 여깄다.

 

산토리 생맥주

 

파쿠야 나폴리탄 파스타파쿠야 치킨난바파쿠야 비프카레스튜

 

 

그래서 결국 저렇게 다 먹음 둘이서 술 한잔에...

 

사장도 이 색기들 뭐지 싶었을거야.

사실 그 전에도 한번 가서 둘이 안주 2개인가 3개에 잔 와인 한잔씩 먹고 나왔거든..

 

무튼 대체적으로 안주들이 다 맛있어.

술도 뭐 잔으로 와인도 팔고, 전통주도 있는 것 같더라고?, 산토리 생맥도 있고.

 

무튼 드라마 좋아하시면 하츠코이 보고 가서 드셔봐 나폴리탄.

그냥 기본적인 케찹맛 베이스의 파스타이긴 한데, 괜히 맛있지. 당연 파쿠야는 더 맛있게 해서 나오니까 맛있고.

 

 

아 맞다. 제목의 "마지막 키스는 담배 맛이 났어요" 이건.

 

하츠코이의 ost인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의 노래가사 처음부분이야.(노래는 맨 아래에)

 

우타다히카루 first love 가사 첫 부분

 

 

 

뭐, 하츠코이가 만들어진게 우타다히카루의 노래를 홍보하려고 한 것 같긴한데,,, 겨울이니까 보시는걸 추천.

우타다 히카루는 워낙 유명하니께. 다른 노래들도 좋음.

 

 

First love 하츠코이가 만들어진 이유

 

 

그럼 끝!

 

원스인어블루문에서 촬영한 우타다히카루 LP 표지

 

 

역시나 LP가 원스인어블루문에도 있드라고.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 1위 : Hikaru Utada(우타다 히카루) - First Love [가사/해석/번역/lyric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