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윔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4, 고소한 맛을 찾고싶어요

진짜로 나는 커피에 대해 무지하다.

그냥 내 입맛에 맞으면 좋은 커피. 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지...

저번에 커피를 제대로 배워보겠다고 꼴깝을 떨었지.

핸드드립커피를 배워보겠음

항상 자주가는 엘피재즈바 원스인어블루문 사장님은 커피를 좋아하신다.어느날 술을 마시고 있는데, 사장님께서 드립커피를 내려주셨는데, 그 향과 맛에 반했었다. 그 뒤로 한번씩 커피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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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렴하게 핸드드립 셋트를 구매했는데, 원두는 또 이 근방에서는 매니아가 꽤 있는 고오급 원두를 구매해서 지금 거의 다 날려먹은 상태이다.

(두팩 샀는데, 한 팩은 원스인어 블루문 사장님 드림 ㅎㅎ... 나한테 과분한 것 같아서...)

처음에 향이 너무 좋아 거의 만취상태로 블루문에서 사장님이 내려주신 커피 마시고 반해서 샀었는데, 내가 내리니까 자꾸 산미가 나는 것이다. 나는 산미는 좋아하진 않고 그냥 고소한게 쵝오.

세 번 내렸었나. 블루문 가서 사장님한테 여쭤보니까...

"원래 산미 있는데? 나 산미 있는거 좋아해~~~~~~~~~~"

집에와서 몇일 고민을 하다가 쿠팡에서 "고소한 커피"를 검색했다.

저 놈이 그냥 첫줄을 장악하고 있더군.

그냥 뭣도 모르고 구매부터 하고 보았다.

(산미를 좋아하진 않지만.. 속으로는 내심 이것저것 경험을 하고싶은 마음이 컸다.. 라기엔 1kg)

그래서 다음 날 도착한 원두우~~~~

스윔커피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G4 내추럴

도착한 날은 내가 막걸리 마시느라 못 마시고~~~

[편의점에 지평막걸리 있길래 신나서 사진 찍음.

최근에 폭간트라는 유튜버님 영상 즐겨보는데(나랑 결이 같으신듯), 지평막걸리는 근본이라 하셔서 저거 보고 반가웠음.]

다음 날, 퇴근하고 바로 커피를 내려 보았지~~~

거품거품~~ 싱싱한 원두우~~~

싱크대에서 아슬아슬하게 내려보았지~~~

자칫 잘못하면 엎어져버려~~

결과는...

Aㅏ... 산미 작렬.. 내 손이 문제인지 뭐가 문제인지 뇌정지옴.

솔직히 저번에 반가사유 원두 내릴때는 진짜로 백지상태에서 시작한거라 그러려니 했거든..

그런데 이게 사람이란 동물이 생각을 하게되고, 시도를 하고, 깨달음을 얻게되고 뭐 그렇잖아?!

우선 곰곰히 생각을 하고 검색을 해보았지?

그러다가 깨달음을 얻었지...

"Aㅏ!!!!! 내가 아는 동생들이 카페를 하고 있었지!!!!!!!!!!!!!"

쿠팡에게 사기당한건가...

고소하댔는데...

그래서 분쇄기를 조절해 더 가늘게 조절을 해놓고 다음시간에 내려보기로 하고!!!

다음 이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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