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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무등산막걸리, 제조일 이후 경과일수별로 맛보는 재미, 술에 도른놈

by 낭또의 감칠맛 기행 2024. 12. 25.

잡썰

Aㅏ... 

오늘 일이 일찍 끝나가지고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천석골을 방문했거든?(기념은 무슨 기념. 일주일에 두 세번 가는듯..)

 

근데 문 열자마자 사장님이 내 얼굴 보시더니,

 

천석골을 방문했지만 막걸리가 없다고 하셨다

 

 

오늘은 막걸리가 없다네...

하는 수 없이 카스 한병 시켜서 머리국밥이랑 먹었지.

 

 

운남동 천석골 국밥, 맨날 막걸리 한병 먹고 가는 청년?!

우리집 근처에 국밥 맛집 몇곳이 있거든?(맛집 아니라고 반박할 시, 님 말이 맞음)오늘은 그 중에 하나 "천석골국밥"에 대해 써보겠음.      진짜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거의 매일 집 근처 국

gamchilmatkihaeng.tistory.com

 

 

아 역시 국밥은 막걸리야...

요즘 이상하게 맥주가 땡기지 않는단 말이지~~~ 날이 추워서 그른가..

 

무튼 뭐 머리국밥 시켜가지고 양파에다 큼직한 머릿고기 올려서 된장올려서 아그작아그작 씹어먹고 맛보고 즐기고,

집에와서 어제 사온 새로운 와인도 마시고 입욕제도 하고 샤랄랄라~~~

 

아참, 무등산 막걸리 글 쓰려고 했지. 시작은 내가 제일 많이 마시는 우리지역 탁주 무등산막걸리로 하려고.

 

 

무등산막걸리

 

 

광주무등산탁주 광주막걸리

광주광역시 막걸리 전문업체,생동동주,생막걸리 등 제조,광주막걸리,광주동동주,광주무등산막걸리,광주무등산생동동주,막걸리정보,상표특허

www.mdstakju.com

 

네이버에 무등산 막걸리를 검색하면 저렇게 광주무등산탁주라는 사이트도 있어.

들어가서 구경들 하시고,

 

광주무등산탁주란?

 

무등산막걸리 종류와 알콜도수 및 규격 등등 정보

 

 

뭐 이렇다네...

 

탁주에 알콜 6도, 용량 750ml, 백미로 제조. 

품질 유지기한이 10도 이하에서 10일.

막걸리 병에 보면 제조년월일 써져있고 9일정도 맛과 품질 유지기한을 두더라고.

 

무등산막걸리 제조년월일 품질유지기한

 

내 말 맞지?!

 

 

내가 최근에 이 무등산막걸리를 제조 당일자도 마셔보고, 하루 지난것도 마셔보고 이틀 지난것도 마셔보고 그러고 있거든?

이 짓은 또 왜 하게됬냐면...

 

 

 

 

제조일 이후 경과일수별로 맛보는 무등산막걸리

 

전에 천석골 갔는데, 사장님이 "막걸리 일주일 지났는디~ 먹어볼텨?" 이러시더라고?

뭐 요즘 막걸리에 환장한 상태라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있으면 다행이지~ 하고 달라고 했지.

사장님이 주시면서 오시는 손님들중에 일주일 지난것만 찾는 아죠씨들도 있다 하더라고.

 

그래서 그때부터 궁금해서 제조일로부터 경과일수별로 마셔보고 있음...

 

 

많은 분들이 선호하는 제조 당일자 막걸리. 나도 물론 선호함.

뭐 이건 신선한 느낌에, 선명한 맛(사실 배고프면 다 선명한 맛이 남).

적당한 탄산감과 적당한 바디감 뒤에 오는 달달한 맛.

[나는 무등산 막걸리를 기준으로 정하기로 했어요. 앞으로 그럴거에요.]

 

옆으로 살짝 새보자면..

내 친구놈중에 막걸리 좋아하는 놈 한명 있거든.

예전에 조금 어릴때 한 1년동안 둘이서 막걸리를 주구장창 마셨던적이 있어. 그땐 어려서 알밤통통막걸리에 빠져서 그거 오지게 마셨지.

어느 날 나한테 이야기 하더라고, "내가 무등산막걸리 만들자마자 납품하는 동네슈퍼 알아냈는데 먹어보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와는 또 다른 도라이놈이지..

무튼 뭐 신선한 막걸리 한동안 즐겼다~~~라는 잡썰~ (사실 편의점만 가도 당일제조 막걸리 넘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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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돌아와서,

하루 지난거부터 확실히 조금씩 다른 느낌이 나긴 하드라고.

나는 개인적으로 한 2일 3일정도까지는 적당히 숙성된 맛이 나서 괜찮은 것 같았는데, 그 뒤로는 조금씩 맛이 희미해지는 느낌이더라..?

단맛도 조금 빠지고 바디감도 덜한데, 산미는 약간 up...?

아 물론 일주일 지난거 먹었을때도 맛은 좋긴 했는데~ 내가 이야기 하는거는 조금 심도깊게 들어가 보는거지~~

 

예거밤 잔에 담긴 막걸리
예거밤 잔에 막걸리를 마시면 감칠맛이 UP!!

 

 

 

 

내가 음식이든 술이든 뭐든 꼭 두 번 이상은 겪어봐야 제대로 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

첫 느낌과 경험도 중요하지만 두 번, 세 번 겪으면 또 느낌도 다르고 내가 놓치는 부분들도 캐치하고 막 그러잖아

영화도 막 몇 번씩 보는 사람들도 많잖아? 

 

그래서 이 짓을 한 두어번 더 할 생각임.

 

 

 

잡썰 및 마무리

 

내가 원래 먹는거든 술이든 가리지 않거든.

그런데 요즘 많이 즐기는 막걸리랑 와인.

와인은 나중에 이야기 하기로 하고, 막걸리 특히 이것저것 많이 마셔보고 있는중인데,

제일 많이 먹는 무등산막걸리.

 

진짜 작년까지는 맛도 모르고 그냥 술이라면 좋다고 들이 부었었는데, 올해 들어서부터 조금 관심을 가지고 진지하게 맛보고 스토리도 알고싶고 막 그러더라고?

 

그러려던 찰나~!

요즘 또 즐겨보는 유튜브 폭간트.

 

 

폭간트

직장인의 가장 행복한 순간 모음집 여행유튜버 아님 아재 브이로거임 그냥 여행을 좋아하는 거임 주제는 내 맘대로 🙃 목표는 1주 1영상 . Instagram : @pokgant (남자들 dm 절대 금지🚷 제발 🙏) E-mail

www.youtube.com

 

 

요즘 집에오면 이 분 유튜브만 켜놓고 할 일 하고 그러는데, 나랑 나이도 같은?것 같고, 결도 같은 것 같고 막걸리를 진짜 좋아함..(술을 좋아함), 아 하나 다른건.. 저 분.. 말이 많다.. 박찬호에 가까움.

 

암튼 이 유튜브 보면서 마시는 거 보면서 의지가 더 불타올랐지.

 

나는 무등산막걸리를 제일 많이 마시니까 앞으로 무등산막걸리를 기준으로 다른 막걸리들의 맛을 평가하게 될 것 같은?! 

 

다음 이야기는 간트형님이 누누히 말하는 막걸리의 근본. 지평막걸리 이야기를 들고오도록 하지.

 

끝!

 

 

오늘의 노래는...

 

Shun Shun & CAT BOYS - 今夜は最高

 

가사 한 번 보면 술 땡길걸?!

Aㅏ... 치하고 싶따...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