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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

순천 나루, 직접 낚시하신 갈치로 기깔난 갈치회 오마카세를

by 낭또의 감칠맛 기행 2024. 12. 24.

나는 이곳이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따.

 

그냥 김물개와  술안마시고 나랑 잘 놀아주는 누나가 먹으러 가재서... 

찾아봤는데 순천에 갈치회가 있다고 해서...!!!

 

한 번 가자고해서 그러자~~ 하고 있다가.... 한 일주일 지났나?!

 

김물개가 또 통화하면서 이야기를 하드라고?! 이때가 저번 주 수요일이였지...

나의 휴일(목요일)에 맞춰서 가보자~ 그렇게 이야기를 했었나...

 

그래서 다음 날 내가 일을 하면서 막 오늘 가냐 어찌냐~~~~~~~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막 계속 전화를 걸어댔지~~~

 

그래서 갔음.

 

"순천 나루"

 

숝천 나루 정보
이미지 클릭하시면 좌표 뜸!!!!

 

 

처음에 가는동안 별 생각이 없었고.. 그냥 살면서 갈치라는 생선을 회로 먹어본적이 없어서 그것에 대한 기대감만 있었음...

그리고 지금의 일을 시작하고 광주를 벗어나본 적이 없어서 그런것에 대한 설레임... 따흑

 

 

순천의 야경

 

 

순천에 들어가서 나루 가는길에 이뻐서 찍어보았지만 개떡같이 찍어졌다~~~

(걸어 올라가는 길일까, 차로 올라갈 수 있을까, 걸어서 올라가면 몇분이나 걸릴까로 셋이 논쟁함)

 

 

그렇게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한 나루~!

 

 

순천 나루 간판

 

 

순천 오천동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주차할 곳은 많은듯?!!!

 

우리는 예약을 하고 가서 바로 자리에 앉았다.

 

순천 나루 테이블 셋팅과 진로와 카스

 

 

아니 뭔 메뉴가 밑반찬 뿐인데 카스랑 진로는 3분의 1이 사라져있어~~~

 

 

순천 나루 메뉴판 가격

 

주문은... 나 말고 두 분이 알아서 예약하면서 하셨나 보드라..

나루 스페셜 4인으로 했다고 한다. 다른 메뉴들도 맛있어 보이지만 이 날의 핵심은 갈치였기 때문에 눈에 들어오지도 않았다.

 

특갈치회 메뉴 하려다가 회무침 이런건 먹으나마나~ 라고 생각해서 했다고 한다. 나도 공감했다.

 

 

그렇게 잠깐 기다렸더니 나온 메뉴!!

 

 

순천 나루 스페셜 메뉴

 

 

나오자마자 중앙에 있는 갈치회의 빛깔이 심상치가 않았따.

바로 싱싱함을 직감.

정말 정갈하게 플레이팅 해주셨다. 맛도 깔끔할것이라 예상되었다.

 

중앙에는 싱싱한 갈치회가 있고, 우측에 3점인가 4점 있는건 삼치 타다끼, 11시 방향에 있는건 안키모, 주변에 빙 둘러져 있는건 갈치 타다끼라고 해야하나?! 유튜브 보니까 겉에만 토치로 살짝 구우시는 듯 하다. 나중에 사장님께서 유튜버 두 분 이야기를 살짝 해주셨는데, 아래에서 보시길.

 

얌야미님은 낚시하는 과정부터 촬영하셨다고 하셔서 사장님이 더 좋아하시는 듯 했고...

애주가 참피디님은 그냥 뭐 맛깔나게 드시기로 유명한...

(위 영상이 얌야미님 영상, 아래 영상이 참피디님 영상)

 

 

 

 

 

 

 

무튼 메뉴가 나와서 셋이 이야기 하면서 흡입하기 시작했다.

 

난 처음엔 그냥 아무것도 곁들이지 않고 회만 먹어봤음.

약간의 찰지면서 푸석할랑말랑한 그런식감?에 껍데기는 따로 또 느껴지는 식감..

씹을수록 약간 고소한 맛도 났다. 확실히 싱싱하다는건 알듯했다.

 

묘한 중독성... 무언가 곁들여 먹으면 맛이 두배가 될 듯해 그러려던 찰나...

 

 

사장님이 내 옆으로 오시더니, 

 

순천 나루 사장님께서 갈치회 먹는방법을 설명해주심

 

내가 좀 먹을 줄 알 것 같다고 하시면서 3점을 저렇게 해주시고 가셨다..

 

한점은 무순샐러드를 곁들인 갈치회, 한점은 안키모를 올린 갈치회, 한점은 와사비 간장을 찍은 갈치회..

 

각기 다른 맛을 내며 내 입안에서 사르르~~~

 

갈치회도 정말 싱싱하고 맛있다고 느꼈는데, 삼치 타다끼는 솔직히 거들뿐~ 하고 생각한 음식이라(맛있었던 기억이 없어서...?) 기대도 하지 않고 있었는데, 식감이며 훈연향이며 정말 삼치가 고급음식이 된 느낌이였다. 이것만 따로 메뉴 내셔도 잘 팔리지 싶은...(유튜브 영상보니 삼치도 갈치 낚시하실때 같이 잡아오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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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안키모... 이렇게 비린맛이 아예 1도없는 안키모는 처음 먹어보았따.... 뭐 음식점마다 스타일이 다르겠지만, 정말 그 누구도 거부감 없이 먹을 맛... 비린맛 아예 없고 고소한!!!

 

매우 만족하고 있던 찰나아~~~

 

순천 나루 갈치튀김

 

튀김 메뉴와 계란찜이 나왔다.

계란찜은 손대지 않았다. 갈치를 더 즐기고 싶어서.

갈치 뼈와 꽈리고추, 그리고 갈치회를 손질하고 회로 나오기 부적합한 부분들을 튀겨주신 듯 하다.

튀김은 뭐... 말해뭐해.

바삭바삭하니 맛있지~~~

 

그리고...

 

순천 나루 갈치대파꼬치

 

 

갈치대파꼬치가 나왔다.

 

김물개는 사실 갈치회에 큰 감흥이 없다가 삼치 타다끼의 맛에 한번 놀랐고.

저 갈치대파꼬치에 한 번 더 놀랐다.(거의 뭐 야키토리충임, 맨날 혼술하러 야키토리집 감)

 

저 갈치 대파꼬치를 어디서 맛 볼수 있으랴..

겉에 살짝 익힌 갈치는 사르르 녹고.. 속에 대파는 ..와..  적당히 익혀져서 달달한 맛과 아삭한 느낌이 살아있고 별미였다..

 

그리고 점점 취해가려던 순간..!

 

순천 나루 양미리

 

 

사장님이 양미리를 서비스로 주셨다.

살짝 짠 느낌이 있었는데, 그럼 술 안주지~~~~~ 

 

술에도 잘 어울렸지만, 나는 밥을 시켰다...

너무 다 맛있어서 밥이 갑자기 땡기드라고..?

 

그러려던 찰나아~~~

 

순천 나루 갈치회 초밥

 

 

사장님께서 갈치회 초밥도 서비스로 주신 것 같다...

주방 앞에서 논쟁을 펼치며 너무 맛있게 먹는 모습이 보기 좋았나..?

 

뭐 이것도 살면서 먹을일이 있을까...? 밥이 조금 간이 쌘듯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있었다. 아 갈치 너무 싱싱했음 진짜.

 

그리고 마지막 피날레.

 

순천 나루 갈치조림

 

 

갈치조림이 나왔다.

 

처음엔 국물이 조금 많은 느낌이여서 졸여 먹어야하나? 했는데, 아니다.

참피디님 영상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저 상태로 간이 어느정도 맞춰져 있다.

 

바로 술 마셔도 된다.

당연 졸여 먹을수록 진국이지.

 

갈치도 갈치이지만, 안그래도 요즘 다이콘 먹는 영상을 몇 번 본터라 무도 얼른 졸여서 먹어보고 싶었다.

 

순천 나루 갈치조림 끓이는 중

 

아 이거 동영상인데 티스토리는 동영상 짤같은거 어케 올림 ㅡㅡ

보글보글 지글지글 기가 막힌데..

 

갈치조림 무를 흰 쌀밥위에 올린 장면

 

무튼 저 무 한조각 흰 쌀밥위에 올려서 한 숟갈 퍼먹으니까 기가막힌다.

 

갈치조림의 간은 매콤한맛이 조금 있는 편이고 달달한맛도 조금 있으며 담백하다. 졸이기전에도 충분히 맛있는 맛.

졸이면... 그거슨 술안주..

 

갈치조림에서 익힌 갈치를 먹으니 와... 감탄이 한 번 또 나옴. 진짜 맛있다. 그냥 맛있다는 말밖엔...

싱싱한 갈치를 익히면 이런 맛이였지!!! 하고 느낌.

 

다음에 여자친구 생기면 꼭~! 같이 가야지~~~~ 따흐흑

 

 

끝!!